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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교양)/메소드 스타일

메소드 스타일

메소드 스타일

 

 

 

 

메소드 스타일

 

작가 에릭 라이언,
       에덤 라우리
출판   한빛 비즈
발매  2013.09.05

 

 

 

 

 

 

 

 

 

 

 

 

 

 

 

 

 

 

 

 

 

 

 

 

 

 

 

 

 

 

 

 

 

 

 

 

 

 

 

 

 

 

 

 

 

 

 

 

 

 

 

 

 

 

 

 

 

 

 

 

 

 

 

 

 

 

 

 

 

 

 

 

 

 

 

 

 

 

 

 

 

 

 

 

 

 

 

 

 

 

 

 

 

 

 

 

 

 

 

 

 

 

 

 

 

 

 

 

 

 

 

 

 

 

 

 

 

 

 

 

 

 

 

 

 

 

 

 

 

 

 

 

 

 

 

 

 

 

 

 

 

 

 

 

 

 

 

 

 

 

메소드 스타일

    1등 기업과 싸우는 작은회사의7가지 집착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구를 평정하고 있던 글로벌 기업에 맞서는 두청년,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공룡기업에게 규모와 힘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빠른 속도와 민첩성이 있다.

    공룡기업은 6 시그마를 따르지만, 우리는 자신의 일을 통해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자신을 그대로 표현하게 하는 창의적이로 당돌한 문화가 있다.'

 

  위의 사진은 '메소드'라는 기업이 만든 주방세제이다. 주방세제라고 하기엔

  디자인이 다소 세련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메소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뿐만이 아니다.  메소드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주방세제를 친환경제품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 실화로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세제를 창업주 에릭은

  직접 세레를 마시는 시연까지 보였가면서 자신의 친환경제품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마케팅을 전공한 후 광고 회사에 근무하던 에릭과  화학공학과  환경공학을

   공부한 후 기후 연구 관련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에덤은  고교동창생으로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그들에게  청소용품 시장이 새로운 기회의 대상

  으로 다가왔다..

 

  ' 왜  못생긴 용기와 스프레이 통을 잡다하게 싱크대 밑에 숨겨 두어야 할까?'

  ' 환경을 오염 시키지 않고, 건강에도 무해한 무독성 제품을 만든다면?'

  '그것을 통해서 청소 자체를 진정으로 깨끗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이러한 것들이 메소드 혁신의 출발점이었다..

 

  '청소' 라는 것 자체가  대게 우리에게 귀찮고  하찮은 것으로 여기던 시기에

   에릭과 에덤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청소용품을 싱크대 위에 자랑스럽게 올려놓고

   청소 할때마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그야말로 청소용품 업계의 혁신을

   일으켰다.

 

  작지만 큰 기업..

 

  따지고 보면 IBM도 차고에서 시작한 애플을 막지못했고, 마이크로 소프트도

  차고의 구글을 막지 못했고, 코닥은 디지털이라는 혁명을 무시했으며,

  맥스웰하우스처럼 커피를 잘 아는 기업은 없었지만 스타벅스가 다가오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메소드의 위력이 본격적으로 폭발한 계기는 자금을 탈탈 털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의 임을 빌려 새로운 제품용기를

  디자인한 것이다.

 

 온갖  문구와 설명으로 가득한 1950년대 식의 경쟁자 제품 속에서 메소드는

  제품의 효능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표기하지않았고, 소비재 상품이 지켜야 할

  규칙을 모조리 어겼다.

  하지만 이러한 다자인은 오히려 깔끔한 향수병과 같은 느낌을 주었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이후 싱크대와 욕실 세면대를 여러 색깔의

  예쁜 용기로 장식할 제품을 연거푸 출시하였고, 안주하던 거대 기업들도

  동요하게 되었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친환경제품을 출시하였지만

  메소드는 더 다양한 제품군에서 메소드이 제품을 쓰고 싶어 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캐나다, 유럽, 아시아까지 시장을 넓혀갔고,

  매년 100% 이상의 매출 급상승으로 창업한지 8년만에 매츨 1억달러를

  돌파하는 기업이 되었다.

 

   성공한 신생기업의 스토리를 보면 천재적인 영웅이 나타나  탁워한 

   아이디어를 내고 승승장구하며 세상을 제패하는 것 일색이다. 하지만 그들의

  성공의 면만을  부각해서 그렇지 성공한 기업들도 성장과정에서 나름대로

  고통과 파산 직전에 내몰리는 위기를 겪는 경우가 많다.  메소드도 마찬가지로

  최초 개발단계에서 파산 직전까지 몰렸고, 친지들의 돈을 빌려서 갚지도

   못하는 지경에 몰리기도 했다.또한 2008년에도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다.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메소드는 단 12개월만에 매출의 15%를 차지하고있던

   2가지 제품군을 없앴고, 직원10%을 해고했으며, 수익이 적은 판매점과의

  거래도 단절하는 등 철저한 구조조정을 실행했다. 조직과 수명연장을

  위해서는 급격하게 비즈니스 방법을 개선하는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위기를 겪은 메소드는 '뚜렷한 방향설정' '신중함'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메소드 본사 현관에 '위키담벼락'이라는 거대한 화이트보드를 여러개 세워놓고

  향후 18개월간 그들이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적어놓았다. 매출 목표, 재정 예측, 미디어 계획, 제품개발주기등..

 

   이처럼  조직의 명확한 방향성-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않는다- 을 세우고

  난 후에야 메소드는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더 큰 단게로 성장할 수 있었다.

 

  뇌가 즐기는 소비..

 

  펩시가 일종이 블라인드 테스트인 눈가리고 마시기게임-펩시 첼린지게임을

  통해서 선풍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친 적이 있다. 이에 놀란 코카콜라는 1984년

 무려 19만명에게 사전 맛 테스트를 실시하여 '뉴코그'라는 신세품을 내놓았다.

  당시로는 엄청난 거액인 400만 달러를 들였다. 다들 그게 맛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결과는  잘 알다시피 테스트에서는 맛이 더 좋다고

  평가받은 뉴코크가  전통적인 고객들의 비난에 직면하고 출시 3개월 만

  사라졌다.

 

  뇌는 맛과 같은 효능이나 합리성보다는 '뇌가 즐기는'소비를 원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펩시 첼린지 게임을 통해서 눈 가리고 마시면 펩시가 더 

  맛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사람들은 코카콜라를 더 많이 마신다. 그것이

  더 좋다고 뇌 속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끌리는 것은 이성적인 효능이 

  아니다.

  

  요즈음은 많이 바뀌었지만 과거 애플의 i-Phone광고와 삼성 갤럭시 광고는

  고객의 마음을 익는 실력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 주었다.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일상의 행복을 계속해서 노출했고, 삼성은 '듀얼..엑스..

   씨피'등 고객이  알아들을 수도 없는 암호를 사용하면서 기술적인 완성도를

  자랑했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그러한 광고 전략을 고수했다면 결코

  애플을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얼마전  공중파 광고에  자주 나오는 두산의 '사람은 미래다'와 '대한민국 

 피로회복제 박카스' '현대차의 Live Brillint '등의 광고는 무엇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일까/  광고비에 엄청난 투자를 주칩하면서도 그들 자신이 제품을

  전면에  노출하지 않는다.

  인간은 '감정을 자극하는 정보'를 더 많이 기억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광고의

 홍수속에 살고있다.  일반적인 한국인은 하루에 2,000건 광고에 노출 된다고

  한다.  우리의 뇌는 그러한 광고중에서 제한적인 광고만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고객은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지 효능을 소비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메소드의 '디자인+친환경'전략은 위대한 시도인 것이다.

  고객은 메소드 제품의 디테일한 성분과 기술적인 성공에 매료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이라는 철학을 구매하는 것이다.

   

 

  여담.....

  최근 떠오르는  탁월한 기업들에는 항상 두사람의 공동 창업주가 있었다는실...

  가장 오래된 벤처인 HP의 '빌휴렛'과 '페커트',

  마이크로 소프트의 '스티브 발머'와 '빌 케이츠',

  애플의 '스티브잡스' 와 '스티브 워즈니악',

  야후의 '제리 양'과 '데이비드 필로', 

  구글의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심지어 동양의 소니를 창업한 '모리타 아끼오' 와' 아부카카사루'까지...

 

  이 기업들이 선보인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은 모두 정반대에 서 있는 두 가지

 시각에서 나온 산물이다.  대부분의 듀엣들은 한 명의 천재적인 엔지니어와

  또 다른 마케팅 혹은 관리의 천재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어떤 천재 한명의 힘으로 세워진 위대한 기업들도 있다. 그러나

  요즘같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한 사람의 천재맡으로는 성공이 쉽지

 않다. 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파트너와의 '협력'과 서로를

 받아들이는 '겸허함'이 성공의 열쇠가 되는 시대인 것 같다....

 

  메소드의 7가지 집착..

 

 집착 1. 문화클럽을 만들어라..문화를 경쟁 우위로 삼아라.

           브랜드는 안에서 밖으로 표출된다.

 집착 2. 옹호자를 양성하라..고객을 사회적 사명에 열광하는 옹호자로 만들어라.

 집착 3. 녹색 거인이 되라.. 녹색운동을 개인화 하라.

           더 큰 규모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집착 4. 재빠르게 공격하라..최고로 크지못하다면 최고로 빨라야 한다.

집착 5. 관계에 집중하라..소수와 깊은 관계를 창출하여 차별화를 꾀하라.

집착 6. 사용 경험을 통해 점수를 따라..제품 중심으로 생각하고

          훌륭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라.

집착 7. 디자인 중심으로 생각하라..디자인 리더십을 DNA 속에 심어라.

 

  나는 이 7가지 집착 중 

 집착 4번..최고로 크지 못하면 최고로 빨라야 한다...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붕붕